2020-01-21 09:37

文 대통령 만난 U2 리더 보노 "평화에 대한 굳은 결의 존경"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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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내한공연차 방한 중인 록밴드 U2 리더·인도주의 활동가 보노를 접견했다.(청와대 제공)ⓒ forest-news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40분 동안 내한공연차 방한 중인 록밴드 U2 리더·인도주의 활동가 보노를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보노가 U2의 최초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계기에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예방을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보노에 대해 "훌륭한 공연 뿐만 아니라 남북 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를 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훌륭한 공연 뿐만 아니라 공연 도중에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내 주신 것에 대해 공감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보노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의 경제 발전, 평화 프로세스, 국제개발원조 참여 등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국제공조를 받던 국가에서 최초의 공여국이 된 점을 들어 "진정한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서재에서 꺼내온 것"이라며 199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로부터 직접 친필서명을 받은 시집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소중한 선물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국의 수많은 U2 팬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