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경남예술인 월평균 수입 44만원...창작공간 10평 미만 70%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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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술인 실태조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제공)ⓒ forest-news



경남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예술활동을 통한 평균 연간 수입은 530만원으로 월평균 44만2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예술인 절반 이상(55.9%)이 창작공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면적은 10평 미만인 70%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경남에서 거주·활동하는 예술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남예술인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개인 수입을 살펴보면 70.9%가 1년 평균 수입이 500만원 미만이었으며 500만원~1000만원 10.3%, 1000만원~2000만원 9.2%, 2000만원~3000만원 4.7%로 집계됐다.


이는 경남예술인이 전국수준(500만원이하 56.2%)보다 더 어려운 경제실정에 놓여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59만원, 여성은 30만4000원으로 남성의 수입이 높았다. 소득이 적고 불안하다 보니 예술인 절반은 겸업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겸업 이유는 예술활동의 낮은 소득, 불규칙한 소득, 고용 불안정 등으로 예술인 5명 중 4명은 자신들의 경제적 능력에 한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예술활동 경력 단절을 경험한 예술인도 28.3%로 조사됐으며 경력단절의 이유로는 예술활동 수입 부족이 62.6%로 가장 높았다.


경남예술인의 4대보험 가입률은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 92.2% 공적연금 72.4%, 산재보험 44.0%, 고용보험 40.3% 순이었으며 이는 전국수준보다 비교적 높았다.


경남의 예술인복지 정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3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예술인들은 도민예술교육(2.35점)에 대해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경제적 지원(2.12점)으로 가장 낮아 현실에 맞는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술인의 55.9%가 창작공간 보유하고 있으며 장르별로는 공예, 만화, 미술 순으로 높고 연극, 영화 순으로 낮았다. 


창작공간 면적은 10평 미만 69.6%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실태조사에선 도내 예술 관련 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예비예술인 조사도 실시했다. 


예비예술인들은 절반 이상이 미래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그렇다 보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년예술인 복지정책 역시 예술인 취·창업 지원(39.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예술활동 지원(28.2%)을 꼽았다. 


예비예술인은 월급여로 251만원~300만원을 희망했다. 희망 월급여에 대해 251만원~300만원 33.8%, 301만원~350만원 22.6%, 201만원~250만원 19.5%, 401만원이상 14.4%, 351만원~400만원 6.2%, 200만원이하 3.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