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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인한 자살?' 30대 우체국 집배원 서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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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서산의 한 야산에서 우체국 집배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26분 서산시 대산읍의 한 야산 인근에서 우체국 집배원 A(38)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전했다.


발견 당시 그는 자신의 차 안에 있었으며 차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업무 과중과 개인 신상 문제 등으로 힘들어했다"고 유족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유족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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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한편 집배노조에 따르면 집배원 전체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7시간으로 근로기준법상 법정 근로시간인 40시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집배원 대부분 오전 6시부터 7시 출근해 분류 작업을 마친 후 오후 7시 30분에 퇴근한다고 밝혔다.


하루 꼬박 12시간씩 일하는 집배원들은 명절, 연말 등 우편물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밤 11시가 넘도록 작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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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노동자운동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5년 2개월간 사망한 집배원은 86명에 달한다.


그중 과로사가 인정돼 순직처리된 건 17건뿐이다. 전체 정원수와 비교해보면 이는 소방관 순직보다 2배 높은 사망률한 것이다.


지난 1월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의 살인적인 노동을 막기 위해 올해 3∼6월 사이 전국 24개 우체국에서 2개 근무조 편성 방식의 주5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5일 근무제가 아직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숨진 A씨는 격무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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