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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은 왜 있을까?" 과속방지턱 설치 기준과 종류


무한 과속방지턱

도로를 다니다 보면 수 많은 과속방지턱을 만날 수 있다. 이 방지턱 때문에 잦은 제동과 충격이 운전자로 하여금 짜증을 불러일으 킨다. 하지만 과속방지턱은 운전자들도 아시다시피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고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방지턱에도 여러 종류와 다양한 색상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과속방지턱의 설치 기준 및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과속방지턱 설치에 대한 규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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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속방지턱 설치 규격은 도로 폭에 의해 결정된다. 만약 도로 폭이 6m 이상이라면 폭 3.6m, 높이 10cm이며, 폭이 6m미만인 소도로의 경우에는 폭 2m, 높이 7.5cm 로 적용이 된다. 통상 국내 도로의 기존 폭 규정이라면 전자는 왕복 4차로, 후자는 왕복 2차로의 도로에 설치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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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로 폭이 6m를 초과한다면 어떨까? 도로법의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2조에 의하면 과속방지턱은 첫 째, 자동차의 속력을 30km/h이라호 저감할 필요가 있는 구간이어야 하며 둘 째는 스쿨존 및 어린이 놀이터나 유치원이 인접해 차량 운행속도를 저속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는 구간이어야 되고 셋 째,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 중 보행자 또는 어린이의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 넷 째는 공동주택, 병원, 상업시설, 종교시설 등 차량 출입이 많아 속도 규제가 필요한 구간 등에 설치할 수 있다. 다만, 과속방지턱을 설치했을 때 갑작스럽게 잡히 제동에 의한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간선도로 또는 보조간선도로 등 신속한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도로에는 설치가 불가하다. 또한, 교차로 15m 이내,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m 이내, 교량 및 지하차도, 터널과 같이 어두운 장소에는 설치가 금지된다.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민가가 없는 한적한 국도에 과속방지턱이 없는 이유도 이와 같은 설치 규정에 의한 것이다.








과속방지턱에도 종류가 있다?



과속방지턱 기본 설치 및 관리지침은 호(弧)형을 기본으로 하며, 도로 노면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다들 이것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과속방지턱을 보았을 것이다. 과속방지턱도 예외 규정이 있다. 이러한 까닭에 국내 과속방지턱의 모양과 재질은 다양한 이유이다. 아래 어떤 방지턱들이 있는지 함께 보자.



-호(弧)형 과속방지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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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과속방지턱이라 할 수 있다. 호형 과속방지턱은 상부면의 형상이 원의 호형상을 본 떠 왔으며, 이를 통해 턱과 바퀴가 만났을 대의 충격을 최고화할 수 있다. 규정상 이 방지턱은 도로와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다.



-사다리꼴 과속방지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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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꼴 과속방지턱은 측면 형상이 사다리꼴로 되어있다. 때문에 호형 과속방지턱에 비해 오르고 내릴 때의 충격이 매우 크다. 그래서 이 과속방지턱을 마주하게 되면 충분히 감속할 필요가 있다. 이것들은 통상 보도블럭 재질로 제작하며, 이면도로 또는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실내 주차장 내에 설치되는 고무나 플라스틱 과속방지턱도 이 사다리꼴 과속방지턱에 속한다.



-가상 과속방지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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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과속방지턱이라고도 부르는 이 방지턱은 테이프나 페인트를 이용해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있는 것 마냥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차량의 속도는 줄이도록 유도하면서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도로 구간의 교통 여건과 지역 조건을 고려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때 이 방지턱이 설치된다.



-횡단보도형 과속방지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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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명칭은 없다. 횡단보도의 높이를 높임으로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방지턱이다. 스쿨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 방지턱은 도로 시설물 구조 변경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경찰서의 심의를 거쳐야만 설치가 가능하다.








확실한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도 있는 과속방지턱


미국의 한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면, 사고율이 최대 60%까지 감소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느 도심에 방지턱을 설치했더니 평균 통행속도가 10km/h 씩이나 감소했고, 사고 건수 역시 41%나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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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과도하게 높거나 손상된 과속방지턱은 승차감은 물론 차량에 손상을 준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특히 페인트가 벗겨져 식별이 쉽지 않은 경우나 파손된 불량 과속방지턱은 더욱 큰 충격을 주어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가장 큰 부정적인 측면은, 병원 내 및 이면도로의 수많은 과속방지턱이 구급차의 골든타임을 방해하거나 넘을 때 충격으로 골절 환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까닭에 해외에서는 특정 속도 이상에서만 작동하는 과속방지턱과 착시현상을 이용한 3D 시설물 등의 설치를 늘리고 있다. 국내의 일부 지자체에서도 불필요한 과속방지턱을 제거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과속방지턱은 좀 귀찮은 존재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교통사고감소 효과를 아주 크게 보고 있다. 그래서 과속방지턱의 효과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서행 운전과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커야 한다. 보태어 공공 시설물인 과속방지턱이 문제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과적 등을 피하고, 파손된 방지턱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발전된 시민의식도 함께 키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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