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구로디지털단지 찾은 文 대통령 "부모 동시 육아휴직 가능"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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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에서 직장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forest-news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 밀집 지역인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를 찾아 경력단절 여성, 장기근속자 등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17일 구로디지털단지 구내식당에서 직장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청와대 들어가고 난 이후 행사와 무관하게 시민들과 만나서 음식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하는 게 처음"이라고 밝혔다.


먼저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지선씨는 "지금 4.5일이라는 제도를 시범 운영해 워킹맘, 워라밸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애가 아프다거나 이럴 때는 굉장히 막막할 때가 많다"며 "아이가 아플 때나 제가 급할 때 진짜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나 제도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워킹맘 조안나씨는 "기혼자는 면접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고 면접이 성사되었다고 해도 야근가능한지, 아이는 누가 보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며 경력단절 여성의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황원하씨는 "개발하는 사람들이 되게 열심히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것도 일률적인 주52시간제는 또 하나의 규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태순 씨는 "가사나 육아가 여자의 몫이 아니라 한 가정의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되는 그런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육아휴직에 아빠들이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과제인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엄마, 아빠가 동시에 한 아이를 위해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