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기상청 직원 절반이 예보업무 꺼려"

강석민 기자

예보현업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강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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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현업 근무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이유(기상청 제공)ⓒ forest-news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기상청이 제출한 '예보관 보직관리체계 도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예보관의 근무환경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예보관 현업 업무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대근무주기를 늘리고, 근무인력을 확대해야한다"며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높고 사기와 자존감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예보관의 심리상담 등 지원방안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이 제출한 '예보관 보직관리체계 도입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보현업 업무는 육체적(94%)과 정신적 스트레스(87%) 강도가 높다고 응답했고 '예보관 우대방안'이 필요하다고 300명(88%)이 응답했다. 


현재 기상청의 예보 현업업무는 1개조 7명으로 모두 4개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보분석 지원인력(분석팀) 13명을 합해 전체 41명이다. 


예보 현업업무의 4개조는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근-일근-야근-야근-비번-휴무-휴무'의 순서로 근무하고 있다. 이틀은 낮 이틀은 밤에 4일 연속 근무에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 


또 예보가 틀릴 경우 비난을 받는 직책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해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기상청의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예보관 양성 시스템을 마련하고 예보관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