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두보 발자취 청두에서 文 대통령 "한·중·일 인문 정신이 세계 변화의 동력"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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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forest-news



"오늘의 우리는 우리나라를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강대국에 둘러싸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정체성과 고유한 문화를 지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SNS에 "세계 G2 국가인 중국,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는 유럽,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시아의 시대를 함께 여는 당당한 일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불행한 과거 역사로 인해 때때로 불거지는 갈등 요소가 분명히 있다"면서도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5개월 만에 성사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한일 정상회담도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고 믿는다"며 "양국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양 정상은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통한 스포츠·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많은 국민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도록 경주해나가자고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청두는 유서 깊은 곳이다. 시성 두보의 발자취가 남아 있고 삼국지의 제갈공명,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이 우정을 나누며 대의명분을 실천한 곳"이라고 전했다.


또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한·중·일 3국의 인문 정신이 3국 협력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협력 속에서 함께 잘 사는 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