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두산重 '가스터빈' 국산화...2026년까지 연 매출 3조 목표

이윤기 기자

창원시-두산중공업, 수소액화산업 추진 협약


창원시, 두산중공업과 가스터빈·수소액화산업으로 경제부흥 이끈다 (전략산업과) (1).jpg

두산중공업은 19일 창원 본사에서 정부기관, 발전사, 대학, 연구소 및 관련 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발전용 대형가스터빈 최종조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창원시 제공) ⓒ forest-news



두산중공업이 지난 6년간 국책과제로 수행해 온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가동시키는 회전형 열기관으로 특히 발전용 가스터빈은 1500℃이상 운전조건에서 지속적으로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도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우리나라는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할 만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스터빈 전량이 해외 기업 제품인 가운데 2030년까지 건설될 전망인 18GW 규모의 신규 복합발전소에 국산가스터빈을 사용할 경우 약 10조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NG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시설에 비해 초미세먼지는 8분의 1,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은 3분의 1이하 수준으로 배출해 정부의 친환경 기조에도 부합하게 된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서는 가스터빈 발전시설의 국내외 적극 수주활동을 통해 2026년까지 연 매출 3조원, 연 3만명 이상 고용유발효과를 내는 주요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와 함께 지난 4월 두산중공업과 함께 '수소 액화 및 저장 장치 개발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액화할 경우 부피가 800분의 1로 감소되어 저장 및 운송이 쉬워지고 저장공간이 또한 작아져 운영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