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문재인 대통령 "모친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 남겨"

이윤기 기자

文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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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SNS 계정를 통해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한다"며 고 강한옥 여사와 관련한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저희 어머니가 소천하셨다.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지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며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께서 오늘 별세하셨다"며 "삼가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대안신당(가칭) 김정현 대변인도 "오늘 유명을 달리하신 문 대통령 모친 강 여사의 명복을 빈다"며 "상주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분들에게 국민과 함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실향민으로서 고인이 겪으셨을 아픔과 그리움을 기억하며 하늘에서도 한반도 비극의 역사를 끝내고 영구적 평화를 바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