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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영화, '염력'과 '그것만이내세상' 비교 분석 3

요즘 극장가에서 박스 오피스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염력>과 <그것만이 내 세상>입니다


아직까지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염력>은 전국의 좀비 스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형 좀비에 이어 한국형 히어로를 보여주기 위해 나온 영화라 해도 무방합니다. 권력층의 횡포로부터 나약한 철거민을 지키기 위해 '염력'이라는 초능력을 발휘하여 관객들의 속을 뻥 뚫리게 도아줄 영화입니다.

출처 : 영화 <염력> , <그것만이 내 세상> 포스터


그리고 2위의 자리에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는 영화 <역린>의 각본을 맡았던 최성현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제 퇴물이 되어버린 전직 복서가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와 재회하고 난생처음 동생이라는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요.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과 동거를 통해서 점점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두 영화는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많은 관객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비교해볼만한 포인트가 몇 가지 있는데요. 지금부터 관전 포인트 짚고 가시죠.



엇갈린 영화,
'염력'과 '그것만이내세상' 비교 분석 3






같은 배우 '박정민'

'염력'의 조연 VS '그것만이 내 세상' 주연



출처 : 네이버 영화 <동주> 스틸컷


두 영화의 공통점 중 하나는, 마침 눈에 띄는 배우가 두 영화에 출연한다는 겁니다. 바로 배우 박정민인데요. 이전에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역할을 맡아 많은 분들께 배우 자체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송몽규라는 인물의 역사적 재조명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죠.


그러나 영화 <염력>에서는 조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주연을 맡아 두 영화에 함께 출연하지만, 비중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는 모두 배우 박정민을 주목하게 만드는 영화를 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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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염력> 스킬컷

먼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칸느의 여왕 윤여정 선생님과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배우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연기 뿐만 아니라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어려운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 <염력>에서는 철거민을 돕는 변호사 역할을 맡아 많은 매력을 발산했는데요. 주연보다 눈에 띈 조연이라는 평도 적지 않습니다.






엇갈린 평가

7점의 '염력' VS 9점의 '그것만의 내 세상'



두 영화 모두 극장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화지만, 평가는 매우 엇갈리는 편입니다. 두 영화 각각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평점, 7.02점과 9.21점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염력> 스킬컷


먼저, 영화 <염력>같은 경우 드러난 평점보다도 더 낮은 평점으로 생각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10점을 매겨준 대부분의 관람객의 반응을 보면 '나만 당할 순 없지 얼른 보러가세요', '클레멘타인만큼 재밌네요', '덕분에 불면증이 나았어요..' 등입니다. 이처럼 반어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연 배우의 이미지나 억지스러운 각본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적지 않게 2018년 최악의 영화라는 타이틀이 벌써부터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반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도 드러난 평점보다도 더 낮은 평점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관람객의 반응을 보면 '미친듯 웃다가 폭풍눈물바람ㅠㅜ', '배우연기야 말하면 입아프고 웃기고ㅋㅋ 울리고ㅠㅠ', '주제가 뻔한 것 같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뻔하지 않네요.' 등입니다.


영화 <염력>에 비해 홍보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입소문을 만들어내는 영화로 보입니다. 뻔한 가족 영화지만, 또 찾게 되는 영화, 이런 한 끗 차이가 영화 <염력>과 엇갈린 평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뒤바뀐 성적

2월 첫째주 1위 '염력' VS 2월 첫째주 2위 '그것만이 내 세상'



출처 : 네이버 영화 <염력> 스틸컷


이렇게 두 영화의 평점와 평가 극명하게 갈리는데도, 성적은 뒤바뀐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누적 관객수에서는 2주 먼저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약 200만 명쯤 앞 서는 모습이지만,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염력>에 이어, 2위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주말 박스오피스 기준, 영화 <염력>의 점유율은 25.44%,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점유율은 23.78%로 영화 <염력>이 앞 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염력>의 개봉일이 영화 티켓값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문화의 날'이었다는 점과 개봉 '첫 주'라는 두 조건이 맞물려 만들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컷


두 영화는 성적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평가는 매우 엇갈리기 때문에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또 한 번 성적이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영화 <블랙 팬서>의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는 큰 변동이 생기겠지만, 그 때까지는 두 영화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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