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선거법 개정안' 통과...이정미 "한국당 침대축구 끝내길"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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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의원. 포레스트 DB ⓒ forest-news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9일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개특위는 이날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합의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위원 19명 가운데 찬성 11명으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이정미(비례대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의결에 대해 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정개특위 구성을 합의했을 때부터 한국당의 목표는 단 한가지 '선거제도 개혁 저지'였다"며 "정개특위는 3개월이나 늦게 구성됐고 5당 합의를 휴지조각으로 만들며 아예 비례대표를 없애는 황당무계한 제안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개특위가 연장된 지난 2개월 동안에는 차일피일 시간만 때웠다"며 "오늘의 의결은 한국당의 이 지긋지긋한 침대축구를 끝내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제도 개혁은 사법개혁과 함께 국민이 20대 국회에 남겨주신 마지막 기회이며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한국당은 이제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합의처리를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제 개혁안은 90일 후인 올해 11월 27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회의 상정을 거쳐 확정될 경우 내년 4월 총선부터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