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스웨덴 정상회담 文 대통령 "살트셰바덴 정신, 한국에도 이어지길"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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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스테판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청와대 제공)ⓒ forest-news



"사회적 대타협에 모범을 보여준 '살트셰바덴'(Saltsjöbaden) 정신이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18일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판 뢰벤(Stefan Löfven)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살트셰바덴 정신'은 1938년 세계 대공황과 맞물린 노사관계 속에서 스웨덴 '노조연맹'과 '사용자연합'이 체결한 노사 간 대화·타협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날 양 정상은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해 한-스웨덴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혁신·스타트업, 바이오 헬스, 기후변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29억 달러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바이오헬스·신재생에너지·미래차 등 협력이 다변화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글로벌무역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양국 간 교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은 스웨덴의 아시아 국가 중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해 있고 앞으로의 잠재성은 더욱 크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과 유럽에서 ICT기술이 가장 발달한 스웨덴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협력도 강화해 나갈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뢰벤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스웨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수십 년간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스웨덴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보건·복지 및 성평등 분야 MOU를 체결했으며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스웨덴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