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입점 반대 상인들 "공론화위 사회적 갈등만 증폭"

이윤기 기자

공론화위원회 "공론화 완주는 찬반대표·시민들과의 약속"


A19I8822.jpg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반대 측 소통협의회 대표' 정경상 창원상인연합회장이 19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9.19/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공론화위원회 소통협의회 반대 측 상인들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위가 규정을 위배해 모든 과정 및 결과는 무효화가 마땅하다"며 공론화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입점 반대를 주장하는 김보경(창원상인연합회부회장), 박인숙(창동통합상가회장), 승장권(경남소상공인연합회대형마트대책위원장), 서경수(소상공인연합회부석부회장), 정경상(창원상인연합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공론화위가 반대 측 대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 1인에 의해 결정하고 제출된 숙의자료집과 독자적으로 참여한 TV 토론회 등으로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절차상 정당성이 결여될 뿐만아니라 대표성이 없기 때문에 모두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 측 대표성이 결여된 1명의 대표만으로 공론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사회적 갈등해결이라는 공론화 취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반대 측 대표단 6명 가운데 전통시장 대표 3명과 소상공인 대표 2명이 불참을 선언하며 공론화위 소통협의회 반대 측 대표로는 유수열 경남유통상인협회 대표만 남게 됐다.


이들은  "공론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해 스타필드 입점을 위한 명분을 쌓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회적 갈등만 더욱 증폭시키는 일방적 공론화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정당하지 않고 대표성이 없는 숙의과정과 독단적인 방법으로 계속 이어간다면 공론화 중단과 무효화를 위해 총궐기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19I8823.jpg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반대 측 소통협의회 대표' 정경상 창원상인연합회장이 19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9.19/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반대 측 입장에 대해 어석홍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우선 2개월전 더이상의 조건 없는 (공론화)완주의 합의사항을 찬반 양측의 의견을 모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고 답했다.


어 위원장은 "소통협의회 반대 측 6명중 전통시장 3명과 소상공인연합회 2명은 시민참여단의 구성 비율을 문제 삼아 2차 참여 중단을 통보했다"며 "반대 측 주장(찬성1:반대1:유보1 동일비율로 해줄 것을 요구)은 공론조사의 기본원칙 중 대표성 확보 부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고리 원전 공론화 사례를 들어 어 위원장은 "압도적 다수의 사례가 과학적 확률표집의 원칙을 지켜 찬반비율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숙의자료집 작성이 완료되는 등 소통협의회에서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마무리됐기에 시민참여단의 엄중한 뜻을 도출하는 공론화를 성공적으로 끝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론화 과정의 모든 문은 열어 놓겠다"며 "중단을 선언한 입점 반대 측 대표들이 공론화 과정에 다시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