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여영국 "한국당 필리버스터 199건 처리에 597일 걸려"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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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의원. 포레스트 DB ⓒ forest-news



"자유한국당 뜻대로 필리버스터를 하면 3일 터울로 임시국회를 열더라도 199건 처리에 597일이 걸린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2일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으로 국회가 마비된 것과 관련해 "정신나간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 권한을 보장해주면 민식이법’을 비롯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필리버스터 자체를 곡해하는 꼴이며, 눈곱만큼의 반성도 없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선거제 개편을 핑계로 한 필리버스터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어린이 생명 안전법과 유치원 3법, 청년기본법과 소상공인 기본법, 과거사법 처리를 방해하려는 '깽판'이나 다름없다. 금수보다 못한 패륜 행동에는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리버스터 보장과 민식이법 거래라는 패륜을 여전히 고집하는 일은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어떠한 명분도 실익도 없는 필리버스터를 당장 철회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어릴 적 어르신들 말씀에 '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고 했다. 나쁜 친구와 관계를 끊지 못하고 미적거리면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선거법 관련해서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연동률 하향조정 의견에 민주당도 같은 미련을 가지는 듯하기에 나쁜 친구와의 관계를 아직도 끊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