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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8개월 아들 때려 죽인 뒤 베란다에 방치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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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6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1)군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심하게 울었고, 손으로 얼굴을 때렸다"며 "몇 시간 뒤에 확인해보니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또 숨진 아들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10일 넘게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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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망 당시 B군의 얼굴에는 멍 자국과 핏자국이 뒤섞인 흔적과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이 나타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자수하면 구속될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며 "초등학생인 큰딸의 거처를 마련하느라 아들 시신을 베란다에 당분간 뒀다"고 했다.


또한 "아들한테는 특별한 애정이 없었다"며 "몇 달 전에도 귀찮거나 울음을 안 그쳐서 때린 적이 있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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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A씨는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큰딸을 낳아 기르다가 헤어졌고, 이후 다른 남성과 잠시 동거했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B군을 임신했지만, 그 사실은 이미 헤어진 뒤에 알았고 사실상 미혼모로 아들을 출산해 혼자 키웠다.


A씨는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정부가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비와 미혼모 양육비 등 매달 100여만원으로 생활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아들과 달리 첫째 딸과는 각별해 보였다"며 "경찰에 체포될 당시에도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말했다.


A씨의 큰딸은 현재 분리 조치 돼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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