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선 음악감독이 말하는 ‘실내악 축제’의 묘미는

윤은정 기자

‘2019 CHAMF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라인업 공개


A19I7127.jpg

이경선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음악감독이 10일 창원문화재단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2019.9.10/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실내악은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실내악은 최고의 정점에 있는 음악이다.”


이경선 음악감독이 올해 3회째 개최되는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라인업을 공개하며 ‘실내악의 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2대 감독에 이어 3대 음악감독을 연임하게 된 이 감독은 창원국제실내악축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동참을 유도해 지역성과 국제성을 두루 갖춘 국제음악축제로 발전시켰다.


이 감독은 10일 창원문화재단에서 열린 축제 언론브리핑에서 “올해에도 제가 가진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슬로바키아, 독일, 미국 등 5개국 33명의 해외 아티스트들을 초청했다”며 “특히 연주력은 물론 티칭 능력도 검증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보다 수준 높은 마스터클래스를 열어 지역 음악학도들의 성장과 실내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에는 여러 장르가 있지만 가장 최상에 있는 것이 실내악”이라며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실내악을 꼭 들어야만 진정한 음악이 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휘자가 없는 실내악은 동등한 입장에서 민주주적인 배려가 중요하다”며 “서로 밸런스를 맞춰가며 바꿔주는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정서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A19I7142.jpg

이경선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음악감독이 10일 창원문화재단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9.9.10/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초청공연 ‘Chamf Choice’, 기획공연 ‘Chamf Special’로 구성돼 올해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실내악 공연에는 슬로박 챔버 오케스트라, 트리오 오원,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 뮌헨필챔버플레이어스 등 국내외 아티스트 64명이 출연할 계획이다. 


특히 실내악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각 라인업마다 작품 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막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슬로바키아 실내악에 대한 묘미를 전한다. 폐막공연에서는 이경선 음악감독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또 공연이 끝난후 아티스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진행된다.


이 감독은 “아티스트와의 만남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아티스트와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경선 음악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에 입상, 1991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디안젤로 국제 콩쿠르, 1992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입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