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잔류왕' 인천과 순위 뒤바뀐 경남 '강등위기 현실로'

이윤기 기자

인천과 승점 1점차 11위 추락...2일 홈경기 전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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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경남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경남 배기종이 포항 강현무가 캐치한 공을 쫓아가고 있다. 2019.9.29/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중앙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공이 포항 수문장 강현무에게 그대로 빨려들어가자 배기종이 돌연 괴성을 질렀다.    


포항에 0대1로 뒤진 가운데 후반 경기 막판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배기종이 자신을 탓하며 북받치는 감정을 드러낸 것. 


경남FC가 포항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패하며 11위로 추락했다. 같은 날 강원과 2대2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긴 '잔류왕' 인천(승점25)은 경남(승점24)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전반 30분 포항 일류첸코에게 골을 헌납한 경남은 후반 배기종 등 공격라인을 끌어올리며 악전고투했지만 막판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수비 라인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우리가 리드를 할 수 있었지만 패배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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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경남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경남 룩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19.9.29/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김 감독은 "쿠니모토와 룩 등 제리치를 도와줄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조했다. 반면 포항은 주축 선수들이 활약했다. 그 부분에서 승패가 갈렸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의 완델손과 주축선수들이 경남 수비를 저돌적으로 두드리며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경남은 유효슈팅 '0'으로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VAR 판독으로 인정된 일류첸코의 골에 대해서는 "나중에 분석해봐야겠지만 바르게 판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11위로 추락한 경남은 다음달 2일 지난 태풍 '타파'로 인해 연기됐던 30라운드 전북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