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정팬 '경남 강등'에 발끈, 김준범 '나를 주목하시오'

이윤기 기자

김준범 시즌 1호골, 승점 보탠 경남 '잔류경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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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경남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후반 경남 김준범이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19.10.3/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강등위기의 골든타임에서 김준범이 후반 동점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경남은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전북현대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태풍 '타파'와 '미탁'으로 두 차례 순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치뤄진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 권경원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김준범의 '극장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남(승점25)은 이날 전북전 무승부로 인천(승점25)을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10위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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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경남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경남 김준범이 로페즈를 밀착압박하고 있다. 2019.10.3/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김준범은 이날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며 "경기에 임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다. 전북을 상대로 극장골을 넣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앞서 몸을 풀 때 전북 원정석에서 '경남 강등!'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걸 들으니 더 오기가 생겼다. 투쟁심이 생겨서 더 많이 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신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작년에 귀에 손을 대는 세레머니를 했다"며 "올해는 나만의 세레머니를 만들고 싶었다"며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주목하도록 하길 원했다. 앞으로 득점을 터뜨리면 이번 세레머니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