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정치인·관중 막지 못한 경남FC...올 시즌 제재금만 5000만원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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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축구센터. 포레스트 DB ⓒ forest-news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해 2부 리그 강등이 결정된 경남FC가 또 제재금 3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2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경남에 대해 제재금 3000만원, 김종부 경남 감독에 대해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경남은 지난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경남 응원석에서 관중 1명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뒤 코치진이 심판들을 향해 강하게 항의하고, 관중들이 물을 뿌리거나 물병을 던지는 등 심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진 점도 징계의 원인이 됐다.


심판진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다수의 구단 관계자들이 신체접촉을 해 주심이 찰과상을 입은 점도 징계 결정에 영향을 줬다.


김 감독 역시 경기감독관 등 관계자들에게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심판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해 징계를 받게 됐다.


연맹으로부터 제재금을 받은 것을 두고 한 축구 팬은 SNS 게시글에 "결국 올 시즌 한국당의 '선거유세 침입'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된 것"이라며 다시금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앞서 경남은 올해 3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1 4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가 경기장 내 지원유세를 하는 것을 막지 못해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