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천문' 허진호 만난 文 대통령 "호우시절 中 관계 도움됐다"

이윤기 기자

83521745_2843181289303426_6610604844988235776_o.jpg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영화 '천문' 관람에 앞서 허진호 감독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청와대 제공)ⓒ forest-news



"영화 '호우시절'은 지난 중국 방문 시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 회담할 때 대화의 소재이기도 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이 허진호 감독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9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천문' 영화 관계자, 기상청 직원들과 함께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신분과 상관없이 실력만으로 인재를 발탁해 과학 발전과 역사 진전을 이룬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문'을 제작한 영화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처럼 하늘을 관측해 국민께 봉사하고 있는 기상청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 시절은 우리 역사상 과학기술이 융성했던 시기"라며 "그 주인공이자 관노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종 3품의 벼슬을 내렸는데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록이 사라져 그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절기와 잘 맞지 않던 당시 중국력 대신에 우리 절기에 가장 잘 맞는 우리의 역법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뜻깊은 영화"라고 영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했고 2018년 1월 '1987', 지난해 6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