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친이·비박계 국민통합연대 출범...홍준표 "한국 보수야당 사분오열"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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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 포레스트 DB ⓒ forest-news



친이명박, 비박근혜계 보수인사들이 주축이 된 보수진영 시민단체인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에는 친이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또 이날 창립대회에는 홍준표 전 대표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전여옥, 진수희 전 의원 등이 참여한다.


창립대회를 앞두고 이재오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탄핵으로 보수는 궤멸했고 참으로 해괴한 정권이 들어섰다"며 "국민 갈등과 분열을 통합하고 오만방자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한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연대 출범에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3당 합당 이후 한국 보수야당이 지금처럼 사분오열이 된적이 없었다. 또다시 당을 쪼갤려는 시도를 한다면 이는 문정권에 협조하는 반 역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당이 내년 총선 '험지 출마'를 권고한 것에 대해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당을 독식하기 위해 이유없이 나를 제명 한다고 해서 나를 제명하면 보수·야당을 자신들이 통째로 삼킬수 있는지 한번 지켜보자고 한 일이 있었다"며 "총선을 앞두고 모두 하나가 되어도 어려운 판에 당내 경쟁자를 제거하고 당을 더 쪼그려트려 탄핵 잔당들이 주동이 되어 선거를 치룰수가 있는지 한번 두고 보자"고 경고했다.


앞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험지 출마' 권고에 불응하는 중진급 인사들에 대한 공천 배제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