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콘터가 간다] 한콘진 곽재도 PD가 말하는 '콘텐츠의 미래'

이윤기 기자

<편집자주> 1인 유튜버와 SNS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켓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CT'(Culture Technology, 문화기술) 콘텐츠 분야가 혁신성장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레스트는 여기에 발맞춰 새로운 CT 콘텐츠 확장을 위한 '콘에이터'(contents+creator,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환경과 경험치를 기록한 '콘터(contents+hunter)가 간다' 편으로 연재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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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PD가 2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9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 마지막 날 열린 '문화콘텐츠 DAY'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5/포레스트ⓒ forest-news



"앞으로 사람이 만들어내는 모든 창조물은 문화가 결합돼야 하며 이 모든 창조물의 'DNA'에 문화가 있어야만 부가 가치가 생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곽재도 문화기술 PD가 '문화기술 트렌드와 정부지원 방향'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며 'DNA'(데이터·네트워크·AI)의 약어를 기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PD는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코리아스타트업 테크쇼, 문화콘텐츠 데이'에서 "CT 문화기술은 2001년 8월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6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었다"며 "문화기술 또는 문화기술을 통한 생산물이 수요자인 국민에게 도달하도록 하는 전달체계를 문화서비스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기술에 대한 국가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기술 개발 중소기업에 80% 이상이 국가 투자가 이뤄진다"며 "문화기술에 대해 국가가 과감히 투자해 콘텐츠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은 글로벌 플랫폼 성장, 5세대 통신 상용화, 신한류 확산 등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 신설 △콘텐츠 기업보증 확대 등 정책 금융 지원과 △실감콘텐츠 육성 △한류 콘텐츠 관광자원화 등 신한류 연관산업 성장 견인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곽 PD는 앞서 언급한 'DNA'와 연계해 "5G+ 시대는 게임의 규칙을 바꾼다"며 자동차 회사들이 구글과 애플을 각각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하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플랫폼 사용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구글과 애플 역시 자율주행차 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연구에 대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NS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켓 변동에 대해서도 그는 "최근 창작자이면서 판매자이기도 한 새로운 유형의 인플루언서 마켓이 생겨나고 있다"며 "연예인, 셀럽이 포함된 '메가 인플루언스'부터 스타일 크리에이터까지 1인 인플루언서들이 수익모델을 재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PD는 향후 정부사업에서 문화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중점 투자 방향에 대해 "영상, 음악, 웹툰 등 8대 핵심 콘텐츠 장르별로 5세대 통신 시대에 비로소 가능해지는 가상공간 복제기술 등 VR·AR을 활용한 '드림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 박물관과 테마파크, 공연장 등 문화유휴시설을 문화기술 연구개발 실증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콘텐츠 혁신성장 생태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