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강풍에 물폭탄...경남·창원 시설물 파손 속출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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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창원성산구 사파동 가음정천의 물이 범람하고 있다. 2019.9.22/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경남도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22일 오전 6시 태풍경보가 내려진 이후 오후 4시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전파됐다.


태풍이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남도를 통과할 예정이어서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하라는 문자 내용이었다.  


이날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창원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신고가 42건이 접수됐다. 


경남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 도로 표지판 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2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창원 성산구 한 주택에서 강풍으로 인해 옥상 물탱크가 떨어져 소방대원이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부산시와 거제시를 잇는 해상교량 거가대교가 전면 통제됐다.


이날 기상청은 경남 의령 함양 거창 합천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창원 김해 진주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10개 시군과 남해 동부 앞바다, 남해서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창원시는 태풍 ‘타파'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관 부서별 대책과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태풍 ‘타파’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 대형공사장과 해안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등의 안전관리 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까지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을 상시 가동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으로 전 실국소장 정위치 비상근무 실시와 소관시설물 재난취약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주민홍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