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한국당 공천 배제 언급에 홍준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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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포레스트 DB ⓒ forest-news



"무임승차한 탄핵잔당 몇명이 작당해서 공천배제 운운 하느냐."


자유한국당이 험지 출마 요청을 거부하는 중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가 이같이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24년 이당에서 정치하면서 당 공천에 단 한 번도 목을 멘 적이 없었다"며 "재선때부터는 이회창총재가 가라고 등 떠밀은 험지인 동대문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해 10월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는 친박들의 극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겼고 2014년 4월 경남지사 당내 경선에서는 청와대까지 동원한 친박후보 지원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겼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런 나를 무임승차한 탄핵잔당 몇명이 작당해서 공천배제 운운 하느냐"며 "나는 공천에 목메어 말문 닫는 그런 비겁한 부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대선을 보고 총선에 나가는 것"이라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당 대표를 지냈거나 당 지도자적 위치에 계셨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국당 공천 배제에는 영남권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큰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