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현대重 올해 135척 120억불 수주...목표 76% 달성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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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TEU급 컨테이너선(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초대형원유운반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을 총 3400억원에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19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2m,폭 27.4m, 높이 14.3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이 선박에는 현대미포조선이 만이에스(MAN-ES), DNV GL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컨그린'(Con-Green) 디자인이 적용돼 운항 효율성 및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컨그린 디자인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온 중형 컨테이너선 디자인으로 선형 및 프로펠러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기존 대비 운항효율을 최대 16% 향상 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이 디자인은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Energy Efficient Design Index) 수치도 동종선종 대비 10% 이상 낮아 오는 2025년 발효될 EEDI 3단계 규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컨그린 디자인이 적용된 중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32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 선주로부터 총 2188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22척, 원유운반선 29척, PC선 36척, LNG선 23척, LPG선 17척 등 총 135척, 120억불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