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 리멤버 부마' BIFF를 수놓다

윤은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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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송기인 부마민주기념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1979 부마의 기억' 관람후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forest-news



세계적 영화제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마항쟁을 기억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부마항쟁 40주년을 기념한 '리멤버 부마'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에는 송기인 부마민주기념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1979 부마의 기억'을 관람하고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도 참가했다.


'1979 부마의 기억'은 올해 제작된 정기평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다양한 계층의 항쟁 참가자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히 녹아냈다. 


항쟁 이전․이후 개인의 삶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는 영화 애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동방우씨(명계남)와 안미나씨의 진행으로 '항쟁의 역할, 우리의 과제'에 대해 토론이 펼쳐졌다.


송기인 이사장과 김경수 도지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30여분 동안 부마항쟁의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열띤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식으로 거행된다. 이제는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운동 당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제대로 평가하고 기억해야 한다"며 "행정에서도 그 분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9일에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그때 그사람들'과 MBC부산 제작 '기억하라 1979' 상영에 이어 '진실, 지역, 그리고 기억'이라는 주제로 차성환 박사, 황재실 기자, 강헌 평론가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경남대학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