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 상생의 갈림길(3) 태풍 뚫고 숙의토론 참가한 시민들

이윤기 기자

"(찬성 측)스타필드 입점때 채용 연령 제한이 있는가"

"(반대 측)입점 불발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안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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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포레스트 DB ⓒ forest-news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입점 여부에 대한 공론화가 1차 숙의토론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스타필드 입점 공론화위원회 창원 시민참여단이 지난 21일 창녕군 일성부곡콘도에 모여 1차 숙의 토론을 가졌다. 


주말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00명을 채우지 못하고 열린 첫 숙의토론에서 시민들은 "스타필드가 얻은 영업이익에서 지역 환원은 얼마나", "파트타임을 두고 양질의 일자리라 말하고 있는 건 아닌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앞서 소통협의회 반대 측 대표단 6명 가운데 전통시장 대표 3명과 소상공인 대표 2명이 불참을 선언하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준비과정과는 달리 차분한 토론진행이 이어졌다.


공론화위원회 어석홍 위원장은 개회식을 통해 "(시민참여단은)시 간섭을 배제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확률적으로 105만 시민을 대표하는 이들로 구성했다"며 "충분한 학습과 토론을 거쳐 민주적인 절차로 의사결정을 하고 창원시도 시민참여단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잘 읽어 정책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130명의 시민참여단만 참석했다"며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될 2차 숙의토론회에서는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참여단은 찬반 양측이 각각 작성한 자료집과 공론화 추진 경과에 이어 찬반 측이 각각 추천한 전문가들로부터 스타필드가 창원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총론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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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포레스트 DB ⓒ forest-news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도헌 창원스타필드 지지자 시민모임 회장은 "복합쇼핑몰이 내부고객을 잡아주고 외부고객을 유치하면서 상권 공동화 현상을 잡아주는"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유수열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경남지회장, 유진상 창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스타필드 입점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되고 영업권 및 재산권 하락으로 상권 침체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부정적 효과를 알렸다.


이어 시민참여단은 스타필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0명씩 조별 토의와 전체토의를 하면서 이날 숙의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대해 창원시는 시민참여단 1·2차 숙의토론을 거쳐 다음달 2일 입점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