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09:37

K리그1~7까지 클럽디비전 운영..."동네 축구클럽도 FA컵 뛸 수 있다"

홍명보·이상헌 의원, 울산서 축구 동호인 간담회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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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북구)이 24일 자신의 의원사무실에서 열린 '축구 동호인 간담회'에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축구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2019.11.24/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올해 3부 리그 코레일도 수원과 FA컵 결승전에 올랐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가 '축구 동호인 간담회'에서 '클럽디비전 시스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전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축구 동호인 간담회'에서 "2016년 생활체육과 축구협회가 통합되면서 13만 축구인들이 디비전시스템에 등록돼 있다"며 "내년부터 실업축구인 N리그를 비롯해 K1~7리그까지 완벽하게 자리를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클럽디비전시스템 구축 사업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가 엘리트 체육에서 벗어나 아마추어와 일반 시민들의 체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현재 아마추어 리그인 K5~7부 리그가 신설돼 모두 1144팀이 참가 중이며 리그 승강제가 진행되고 있다.


홍 전무는 '클럽디비전 시스템'에 대해 "아직 시스템이 완벽하지는 않다. 세부적으로 만들 것이 많다"면서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부상이나 환경 등의 사정으로 중도 포기한 이들의 패자부활전의 기회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체육이 아마추어 선수와 일반시민들보다 엘리트 선수들만을 집중 육성하면서 창의적이고 즐기는 체육활동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클럽디비전시스템 사업의 구축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구 동호인들의 운동시설 부족에 대해 홍 전무는 "생활축구 인구에 비해서는 운동장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우선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국가 정책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6월 27일 이상헌 의원과 '클럽디비전시스템 구축 토론회'를 시작으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실어준 이 의원의 특별한 관심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홍 전무와 만난 자리에서 "엘리트 중심의 제도를 넘어 생활체육 속에서도 공정한 공개 테스트를 통해 역량이 있는 선수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부여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해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축구 동호인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대한축구협회 주관 '2019 KFA 레전드와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행사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이 협회 측에 제안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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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24일 울산 북구 이상헌 의원사무실에서 열린 '축구 동호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24/포레스트ⓒ forest-news 이윤기 기자



축구클리닉에는 홍 전무를 비롯해 김병지 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과 김태영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북구 지역 초등학생 3~6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축구 기술 지도와 미니게임 등을 맡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저도 좋아하지만 유명한 홍명보 선수가 왔다. 기를 듬뿍 받아서 손흥민처럼, 이강인처럼 훌륭한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뛰어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요인으로 주목 받지 못하거나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아마추어 선수, 축구를 중단한 선수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가칭)2020년도 나도 슛돌이'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